솔직 입담은 그대로! 큰 형 박중훈까지 들었다 놨다

[JTN뉴스 정대용 기자] '사남일녀' 김구라가 맏형을 내려놓고 숨겨둔 어리광을 드러내며 귀염둥이 둘째에 등극해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자신을 어려워하는 엄마에게 살갑게 먼저 다가가고 엄마와의 스킨십을 망설이지 않는 등 의외의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준 것.

지난 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사남일녀’에서는 김구라, 김민종, 서장훈, 김재원, 이하늬가 충남 서천 장구리 딸 부잣집 우우식 아빠-나화자 엄마를 찾아간 모습이 전파를 탄 가운데, 새로운 맏이 박중훈의 등장에 김구라가 귀여운(?) 불만을 터트려 웃음을 자아냈다.

새로운 맏형 박중훈의 깜짝 등장하자 김구라는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김구라는 "내가 5개월 간 맏이로 있었는데, 내 위에 형이 오면 상의를 해야지"라며 예상치 못한 큰 형의 등장에 귀여운 투정을 부렸고, 박중훈은 "까불지마"라는 단 한마디로 김구라를 제압했다.

진짜 김구라의 매력은 이후부터 드러났다. 맏이라는 타이틀을 내려놓고 본격적으로 개구쟁이 둘째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대로 드러내며 웃음을 터트리게 한 것. 엄마로부터 가장 어려운 자식으로 지목 당한 김구라는 갑자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엄마에게로 다가가 "내가 얼마나 어리광을 잘 피우는데"라며 엄마 무릎을 베고 자신의 매력을 피력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김구라는 갑작스런 박중훈의 상황극에도 능청스럽게 대응하며 박중훈의 '사남일녀' 적응을 돕는가 하면, 솔직한 입담으로 박중훈과 티격태격해 新舊 맏형 대결을 펼쳐 배꼽을 잡고 웃게 했다.

"감자심기대결에서 이긴 사람은 저녁에 손 하나 까딱하지 않기로 하자"는 박중훈의 제안에 김구라는 "난 원래 손 하나 까딱 안 해. 6개월 동안 욕 먹으면서 만든 캐릭터인데~"라고 위풍당당하게 말해 박중훈을 당황케 했다.

이처럼 김구라는 새로운 맏형 박중훈의 등장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만들고 있다. 자신의 캐릭터를 십분 발휘하며 맏형 박중훈과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고, 두 사람의 티격태격 형제 케미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편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밤 방송된 ‘사남일녀’는 전국 기준 5.0%, 수도권 기준 5.4%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남일녀'는 김구라-김민종-서장훈-김재원 네 형제와 고명딸 이하늬가 남매가 돼 시골에 계신 부모님과 4박 5일 동안 함께 생활하는 리얼리티 관찰 예능프로그램으로, 오는 9일 방송에서는 갯벌로 출동한 '사남일녀'의 모습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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