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지난 3일 개봉 이후 쏟아지는 찬사와 호평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고품격 막장 드라마 '어거스트: 가족의 초상'이 이번 주말 극장가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영화 '어거스트: 가족의 초상'은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밝혀진 더 이상 숨길 수 없는 폭발 직전 가족의 비밀을 그린 고품격 막장 드라마이다. 독설가 엄마, 이혼 위기의 첫째, 사촌을 사랑한 둘째, 호색한과 눈맞은 셋째, 그리고 그들 못지 않게 문제 많은 이모네 가족들이 아버지의 장례식으로 모여 서로를 헐뜯고 후벼 파며 숨겨뒀던 비밀을 폭로하는 막장 같은 상황을 연출한다.

가시 돋친 설전과 폭발 직전의 아슬아슬한 분위기, 그리고 밝혀지는 비밀은 어떤 상상도 초월할 만큼 충격적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관객들의 마음을 수차례 들었다 놓으며 영화는 다이내믹한 감정을 경험하게 하지만 영화를 모두 관람한 후 가족이라면 모두들 경험해봤을 법한 속 깊은 감정들을 상기시켜주며 동서고금을 막론한 초공감의 장을 형성한다.

명실상부 최고의 연기력을 자부하는 메릴 스트립과 줄리아 로버츠가 돌직구를 서슴지 않는 모녀로 처음 호흡을 맞췄고, 이완 맥그리거가 젊은 여자와 바람나 별거 중인 첫째 사위, 헐리우드 최고의 대세남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냉철하고 스마트한 이미지를 버리고 찌질함마저 사랑스러운 사촌 역을 맡았다.

여기에 줄리엣 루이스, 크리스 쿠퍼, 더모트 멀로니, 아비게일 브레스린, 샘 쉐퍼드 등 최강 캐스팅 라인업을 구축했다.

언론은 물론, 2일 진행된 대규모 시사에서 평단과 관객의 아낌없는 극찬 세례를 받은 이후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어거스트: 가족의 초상'은 이번 주말 부모님과 꼭 함께 봐야할 공감백배 가족 무비로 거침 없는 흥행 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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