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판타지 다큐 드라마 '만신'(감독 박찬경)이 관객들의 입소문 열기에 힘입어 개봉 첫 날 다양성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 '만신'은 지난 6일 하루 1,787명(누적관객 5,59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다양성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는 동시기 개봉한 '조난자들', '탐욕의 제국' 등의 한국영화 화제작들보다 두 배 이상의 높은 스코어라 더욱 주목할만하다.

또한 7일에는 CGV 무비꼴라쥬 예매율도 1위를 기록하는 등 이번 주말 더 많은 관객들을 극장가로 불러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영화 '만신'은 신기를 타고난 아이(김새론)에서 신내림을 받은 17세의 소녀(류현경), 그리고 모진 세월을 거쳐 최고의 만신이 된 여인(문소리)까지 김금화의 삶을 통해 본 한국 현대사와 치유의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다큐 드라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큰 무당이자 세계가 먼저 인정한 굿의 천재, 만신 김금화의 드라마틱한 삶을 한판 굿처럼 펼쳐 보이는 작품이다.

김새론, 류현경, 문소리 등 한국 영화계를 이끌어가는 세 여배우가 3인 1역으로 만신 김금화 역을 맡아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열연을 펼친다.

박찬욱 감독과 공동 연출한 영화 '파란만장'으로 제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 금곰상을 수상하는 등 예술 장르의 경계를 뛰어넘으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아티스트 박찬경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아 전통 무속 신앙과 굿 문화를 재조명한다.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분단, 새마을운동 등 한국의 현대사가 고스란히 투영된 김금화의 삶을 통해 가슴 아픈 현대사를 치유하는 씻김굿 같은 영화로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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