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2013년 지니어워즈, 시애틀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고 2012년 토론토영화제, 부산영화제 공식 초청되면서 뜨거운 관심을 모은 화제작 '해피엔딩 프로젝트'가 아름다운 실제 황혼부부이야기가 담긴 가슴 뭉클한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50년 넘게 해로한 노부부의 진한 사랑이 묻어나는 대화로 시작된다.

“우리가 못 만났으면 어떻게 됐을까?” “각자 다른 사람을 만났겠지” “정말?” “아니~!”라는 귀여운 대화에서는 평생을 함께해 온 황혼부부만의 여유와 낭만이 느껴진다.

평온했던 ‘크레이그’부부에게 어느 날 갑자기 부인 ‘아이린’의 알츠하이머 증상이 찾아온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물”이라는 문구와 같이, ‘크레이그’는 병이 악화되고 있는 아내를 위해 더욱 안전하고 관리하기 쉬운 새 집을 짓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주변의의 걱정 섞인 우려와 시청 건축과의 복잡한 허가제도는 ‘크레이그’의 ‘집 짓기 프로젝트’를 어렵게 하고 “평생을 함께 해준 아내를 위한 최고의 프로젝트가 시작된다”라는 문구처럼 ‘크레이그’는 아무리 어려운 장애물이 나타나도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묵묵하고 위엄 있게 프로젝트를 이어간다.

시청의 허가조건을 채우지 못한 ‘크레이그’는 결국 법정에 서게 되고 구속될 위기에 처하고 만다.

공개 하루 만에 8,000건의 조회수를 넘긴 '해피엔딩 프로젝트' 메인 예고편에 대한 관객들의 반응은 뜨겁다.

“부산국제영화제 때 보고 극장에서 울었던 남자입니다. 할아버지가 법정에서 연기하는 마지막 부분은 정말 역대급 입니다. 수백 편의 영화를 봤고 미드, 영드 매니아지만 이 영화의 감동은 정말 역대급 입니다. 눈가에 수도꼭지 틀 준비하셔야 할 듯... 올해 최고의 감동영화가 될 껍니다.(네이버 kdk0****)”, “본편이 기대되는 예고편이네요. 잔잔한 스토리가 맘에 들어요. 데이트 할 때 봐도 좋을 것 같고, 부모님과 함께 보고 싶네요. 요즘 부모님 보여드릴 영화가 별로 없었는데 기대해봅니다.(네이버 zziz****)”, “해피엔딩 프로젝트. 제목이 얘기해주네요.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노부부는 하나의 목표. 정말 예고편만 봐도 황혼의 사랑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꼭 보고 싶어요ㅠ (네이버 wjdr****)”, “예고편만 봐도 눈시울이 붉어지네요ㅜㅜ 저 할아버지 같은 남자 만나고 싶다ㅜㅜ(네이버 arin****)”, “인생을 살면서 한 번씩 해본 생각들을 다시 상기시켜주는 영화ㅜㅜ(네이버 maum****)”라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아름다운 황혼 부부의 감동실화 '해피엔딩 프로젝트'는 2월 20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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