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김용화 감독 “오광록 분량 편집할 생각 없어”

▽김용화 감독
지난달 11일 대마초 흡연혐의로 구속된 영화배우 오광록이 신작영화 ‘국가대표’에 깜짝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국가대표’(감독 김용화, 제작 KM컬쳐)의 시사회는 영화보다 오광록의 출연에 객석의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이 영화에서 오광록은 약사로 나오는데, 극중 ‘흥철’(김동욱 분)이 환각제로도 쓰이는 ‘러미날’을 10알만 파냐고 묻자 그는 “10알씩은 안 판다. 1통 다 줄까”라고 말해 눈길을 끈다.

김용화 감독은 이와 관련한 질문에 “오광록 씨가 죄인이냐”며 반문했다. 이어 그는 “조금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지만 이미 찍은 영화에 분량을 삭제하는 건 그분 열정에 대한 배신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회적으로 파장이 인다 하더라도 앞으로도 수정할 생각은 없다는 의지를 확고히 밝혔다.

오광록이 최근 주.조연급으로 출연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감독 홍기선)의 제작사는 그의 출연부분에 대해 “조금 분량이 줄어들 수도 있다”는 대조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영화 ‘국가대표’의 주인공 하정우는 언론시사회에서 영화가 아닌 열애설에 관한 질문에 곤욕을 치렀다. 최근 모델 구은애와의 열애사실이 알려진 그는 “여자친구가 촬영 현장에 찾아와 응원을 많이 해주고 좋은 추억도 만들었다”고 간결히 답했다.

‘국가대표’는 대한민국 최초 스키점프 국가대표로 급조된 선수들이 진정한 태극전사들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렸으며 30일 개봉한다. 하정우 김동욱 김지석 성동일 이재응 등 출연.


JTN 현화영 기자 / 사진 이충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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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하정우 [사진=JTN]


△ 배우 김지석 [사진=JTN]


△ 배우 이재응 [사진=JTN]


△ 배우 김동욱 [사진=JTN]


△ 배우 성동일 [사진=J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