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오디션 통해 선발된 8명의 아역배우들에 관객들 호평

[JTN뉴스 윤보라 기자] 최근 뮤지컬 무대에서 아역배우들의 역할이 날로 커지고 있다.

영화, 드라마에서 아역배우들의 역할은 이미 성인연기자들에 못지 않았으나 연극이나 뮤지컬무대는 언제나 라이브로 진행된다는 점과 이를 위해 긴 분량의 대사와 노래, 그리고 다수의 배우들과의 무대연기의 어려움이 아역배우들의 역할에 있어 적지 않은 한계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새 성인배우를 넘어서는 끼와 재능, 노력으로 다수의 역량있는 아역배우들이 등장하면서 어린이 대상 공연이 아닌 성인배우들이 대신하던 무대의 아역을 직접 연기하는 아역배우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뮤지컬 '모차르트', '빌리 엘리어트' 등의 작품에서 아역배우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2012년에는 어린이, 청소년 배우들이  주인공이 되었던 뮤지컬 '13'이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기도 하였다.

지난 1월4일부터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1월 4일부터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도 실력있는 아역배우들이 대거 출연 많은 관객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출연 중이다.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은 1965년 제작된 줄리앤드류스 주연의 영화에서도 이미 귀여운 아역들의 연기와 노래가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 현재까지도 배우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이어지고 있을 정도다.

이번에 공연되는 현대극장이 제작하는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는 치열한 오디션을 통해 총 8명의 아역배우들이 선발되었다.

이들은 초등학교 2학년에서 6학년까지의 아역 배우들은 A팀과 B팀으로 나누어 폰 트랍가의 아이들로 출연하고 있다.

특히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은 가정교사 마리아를 만나 노래를 배우는 폰트랍가 아이들이 부르는 '도레미송', '외로운양치기'외에도  오직 아역배우들만 부르는 곡인 '안녕, 안녕'까지 아역배우들이 전체 드라마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작지 않다.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에 출연중인 배우들은 "아역배우들의 연기력 뿐만이 아니라 성실성이 놀랍다"며 특히 12월부터 대구, 부산의 지방공연에서 지금까지 가장 이른 시간에 무대에 도착해 매일 안무와 노래를 맞춰보는 아역배우들의 노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도 "아역배우의 목소리로 직접 듣는 뮤지컬 노래에 크게 감동했다"며 성인배우 못지 않은 연기력과 함께 "막내 그레틀이 보여주는 깜찍함에 내내 웃음을 감출 수 없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은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4회의 앵콜공연을 확정지으며 2014년 2월 5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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