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정대용 기자] 송년특집 ‘유자식 상팔자’ 녹화에서 사춘기 자녀들의 잇따른 ‘불효 고백’에 스튜디오는 눈물바다가 됐다.
 
JTBC ‘유자식 상팔자’ 32회 녹화에서 ‘올 한 해 나는 효자였다 VS 불효자였다’라는 주제에 대해 질풍노도 사춘기 자녀들과 산전수전 스타 부모들이 열띤 토크를 펼치던 중 부모 출연자들이 자녀들의 가슴 속 이야기를 들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녹화에서 배우 우현의 아들 우준서(13) 군은 “내가 효자였다고 하기에는 양심이 찔리는 한 해였다. 6학년이 되면서 반항이 진짜 심해져서 말대꾸도 엄청 하고, 엄마를 울리는 횟수가 엄청 늘었기 때문에 불효자라고 생각한다”고 스스로 반성을 하는 모습을 보여 이내 엄마 조련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탤런트 조민희의 딸 권영하(16)는 “엄마가 편해서 짜증을 부려도 되는 존재인 줄 알았는데, 지금 생각하니 죄송하다”며 오열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짠하게 만들었다.
 
또한 박남정의 딸 박시은(13) 양은 “솔직히 올 한 해 아빠에게 상처도 많이 주고, 자존심을 건드리는 행동도 많이 했던 한 해여서 불효녀라고 생각한다”고 속마음을 드러내, 박남정을 멋쩍게 만들기도 했다.
 
‘유자식 상팔자’에서 ‘공식 저격수’로 주목을 받았던 MC 강용석의 둘째 아들 강인준 군은“어느 날 갑자기 예고도 없이 예상치 못한 중 2병이 찾아와서 지금도 한참 중2병에 시달리고 있는데, 혹시나 엄마의 갱년기 증상이 내 중2병 때문에 더 심해진 건 아닌지 반성하고 있다”고 털어놔 강용석에게 감동을 안겼다.
 
한편 JTBC '유자식 상팔자'의 32회 녹화에는 왕종근&김미숙 부부와 아들 왕재민(19), 홍서범&조갑경 부부와 딸 홍석주(13), 이경실과 아들 손보승(16), 조민희와 딸 권영하(16), 아들 권태원(15), 박남정과 딸 박시은(13), 김구라의 아들 김동현(16) 군 등이 출연한다.
 
2013년 끝자락에서 털어놓는 가슴 속 깊은 이야기들은 12월31일 밤 9시 45분, JTBC ‘유자식 상팔자’에서 공개된다.

정대용 기자 d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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