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김영지 객원기자] 국내 개봉을 앞둔 영화 '컨저링'이 제작비 2천만 달러의 11배가 넘는 2억2천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전 세계가 인정한 최강 공포영화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영화 '컨저링'은 유명한 초자연 현상 전문가 워렌 부부의 사건 파일 중에서도 가장 미스터리하고 강력한 실화인 페론 일가족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다.

‘컨저링’은 미국에서 개봉 3일만에 제작비의 두 배가 넘는 수익을 거둬 역대 R등급 공포영화사상 최고 주말 성적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대만에서는 개봉주보다 개봉 2주차에 수익이 상승하는 등 아직 상영 중인 현재, 전 세계적으로 2억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너무 무섭다는 이유로 미국에서 R등급을 받은 만큼 대단한 긴장감과 절묘한 타이밍으로 만들어낸 최강 공포 덕분에 무서운 장면 없이도 정말 무서운 영화라는 입소문을 타고 거둔 놀라운 흥행 성적이다.

특히 '컨저링'은 영화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86%를 기록하며 평단의 까다로운 시선까지 사로잡았다.

메가폰을 잡은 제임스 완 감독은 120만 달러의 제작비로 만든 데뷔작 ‘쏘우’로 미국 내에서만 무려 제작비 대비 50배, 전 세계적으로 100배에 달하는 메가톤급 흥행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이후 '인시디어스', '데스 센텐스' 등의 영화로 공포스릴러 장르의 천재로 불리는 제임스 완 감독의 흥행 신화가 ‘컨저링‘을 통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이 작품에는 잔인한 장면도 크게 놀라는 장면도 없다. 하지만 심리적으로 느끼게 해주는 공포감이 뭔지 모를 오싹함을 선사한다.

러닝타임 대부분 어두운 영상으로 눈이 피로해지는 단점은 있었지만, 이러한 영상은 실제 경험하는 것같은 사실감을 전달해준다.

흔히 ‘엑소시즘’이라고 하면 악령으로 벌어지는 뻔한 스토리로 생각하게 되는데 ‘컨저링’은 실화 바탕으로 뭔가 색다른 면을 보여준다. 오싹함과 소중한 가족의 진한 사랑의 감정도 전달한다.

공포영화 매니아라면 꼭 봐야할 영화, 스릴과 긴장감을 선사해줄 영화 ‘컨저링’은 오는 17일 자정 개봉한다.

JTN 김영지 문화 객원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jtn.co.kr

<ⓒ 1+α 문화미디어 JTN NEWS(www.jtn.co.kr) 무단전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