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방송] '스캔들' 기태영, 역할 몰입에 5Kg 줄어

두 자아 '장은중'과 '금만복' 캐릭터에 완벽 빙의

글 : 정세영 기자   | 입력시간 : 2013-08-10 16:22


두 자아 '장은중'과 '금만복' 캐릭터에 완벽 빙의

[JTN뉴스 정세영 기자] 배우 기태영이 역할에 완벽 몰입한 나머지 체중이 5kg이나 줄어든 후유증을 털어놓았다.

기태영은 MBC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극본 배유미, 연출 김진만)에서 '장은중'이자 '금만복'인 두 자아를 연기하고 있다.

기태영은 모든 것을 다 가진 우월한 남자 장은중에서 자신의 정체를 잃어버린 슬픈 남자 금만복으로 허물어지면서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싸였다.

특히 윤화영(신은경)의 친아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난 후부터 어머니에 대한 분노와 슬픔, 정체성의 상실감,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 등 그의 아픈 가슴은 하루도 편할 날이 없었다.

요즘 ‘스캔들’ 촬영에만 집중하고 있는 기태영은 이러한 극중 캐릭터의 속앓이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살이 5kg이나 빠졌다. 극 초반 근육질의 반전 몸매를 선보이기도 했던 그가 최근 유난히 홀쭉해진 얼굴로 등장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기태영은 “흔히 다이어트 중에 맘고생 다이어트가 효과 최고라는 농담 같은 얘기만 들었는데, 내가 이걸 몸소 체험하게 될 줄은 몰랐다”며 “장은중, 아니 금만복이란 인물의 감정에 빠져있다 보니 힘들 때가 많다. 내가 봐도 참 애처로운 인물이다”라고 극중 캐릭터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러한 기태영의 역할에 대한 몰입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존재’를 잃은 남자, 다 가진 우월한 남자지만 세상에 홀로 남겨진 슬픈 남자 장은중을 연기한 기태영은 섬세하면서도 감성이 묻어나는 연기로 만복과 장은중을 드라마틱하고 입체적인 캐릭터로 완성시키며 연일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또한 극이 진행될수록 한없이 위태로워 보이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가슴 졸이고 있다.

소속사 제이스타즈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촬영이 없는 날에도 장은중의 감정 변화를 놓지 않으려고 한다. 그래서 감정 소모가 큰 것 같다. 갑작스런 체중 변화에 본인 스스로도 놀랐지만 건강을 염려할 정도는 아니다”라며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에 더욱 성숙하고 깊은 연기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정세영 기자 jtnsofi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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