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혼란 막기위해 용어 단일화...안내판.이정표 등도 정비키로

강원도 강릉시는 여름철 일시적 개념인 '해수욕장' 명칭을 '해변'으로 단일화해 사용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해변은 사계절 개념의 바닷가로, 해수욕장은 해수욕을 할 수 있는 기간 내 환경과 시설이 갖춰진 바닷가로 각각 개념을 구분해 사용해 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모든 안내판과 이정표, 팸플릿 등 홍보물을 해변으로 통일하는 한편 해수욕장의 명칭은 아예 사용하지 않기로 한 것.

이에 따라 오는 10일 개장하는 21개 해수욕장의 개장식은 해변 개장식으로 명칭을 단일화하는 한편 해수욕장 명칭이 사용된 모든 홍보물과 이정표도 수정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인터넷 홈페이지 정비에 나서는 것은 물론 주문진, 연곡 등의 해변이 개장하는 10일까지 관내의 대형 관광안내판 정비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강릉을 제외한 동해안 5개 시.군에서는 아직 해변과 해수욕장의 명칭을 혼용하고 있어 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JTN 서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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