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세계' 황정민, 전라도 사투리부터 중국어까지 완벽 구사
"중국말 어려웠지만 나중에는 애드리브까지 했다"
글 : 윤보라 기자 | 입력시간 : 2013-02-04 15:27
"중국말 어려웠지만 나중에는 애드리브까지 했다"
[JTN뉴스 윤보라 기자] 이정재-최민식-황정민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신세계'에서 거대 조직의 2인자이자 의리의 사나이로 변신한 황정민이 전라도 사투리와 중국어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영화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영화 '신세계'는 대한민국 최대 범죄조직 골드문에 잠입한 형사와 그를 둘러싼 경찰과 조직이라는 세 남자 사이의 음모, 의리, 배신의 범죄 드라마.
이번 작품에서 정체를 모른 채 자성(이정재)을 친형제처럼 아끼는 의리파 ‘정청’ 역할을 맡은 황정민이 전작 '댄싱퀸'에서 구수하고 순박한 경상도 사투리를 리얼하게 구사한 데 이어, 이번에는 전라도 사투리와 중국어 연기에 도전했다.
황정민은 지난 제작보고회를 통해 “극 중에서 화교출신이라 중국어를 했다. 읽어주시면 듣고 따라 하는 수준이었지만, 나중엔 중국어로 애드리브도 했다”라고 털어놔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실제 황정민의 중국어 도전은 말처럼 쉽지만은 않았다. 황정민은 “중국어는 힘들어요~ 힘들어요~ 계속 배우긴 했는데, 이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게 중국말인 것 같다”라고 솔직 고백(?)을 했을 만큼 중국어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데 있어서 어려움이 많았다고.
또한 사투리 연기에 있어서는 전라도 사투리인 것 같으면서도 아닌 것 같은(?) 묘한 느낌이 있는 정청만의 말투를 만들어 내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사투리의 리얼함보다 더 중요한 건 캐릭터의 성격에 맞는 말투다”라고 밝힌 황정민은 여수 사투리를 기본 베이스로 하되, 끊임없이 농담을 즐기고 장난을 치는 모습과 냉혹함이 공존하는 정청 캐릭터의 독특한 말투를 새롭게 만들어 냈다.
끝을 묘하게 올리면서 “우리 브라더는 이 형님만 믿으면 돼야이~” 식의 정감 어린 말투와 형사 강과장(최민식)과 대화할 때 조차도 억양 자체를 변주하면서 코믹함과 살벌함을 몇 초 사이로 오고 가는 미세한 감정 변화를 말투에 실었다.
디테일한 부분도 놓치지 않고 캐릭터를 향한 열정을 보여준 황정민의 변신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강렬한 캐릭터와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화끈하고 스타일리시한 액션으로 한국 범죄 드라마의 신세계를 펼쳐 보일 영화 '신세계'는 오는 2월31일 개봉한다.
윤보라 기자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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