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 위원장-배우 유지태-배우 이광기-플루티스트 송솔나무 등 재능 기부

[JTN뉴스 윤보라 기자] 강남 최초의 예술영화관 미니씨어터 아트나인이 드디어 개관한다.

‘좋은 영화를 완성하는 공간으로서의 극장’이라는 ‘영화관주의’를 모토로 관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친 아트나인이 반가운 개관 소식을 전했다.

아트나인의 차별화된 사운드, 영사 시스템이 개관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영화의 본질에 한층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최적의 환경과 함께 관객들의 눈과 귀를 특별하게 만드는 색다른 공간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개관을 기념해 열리는 엣나인 필름페스티벌의 개막식도 함께 개최되어 많은 영화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총 6개의 섹션, 35편의 작품이 상영되는 이번 엣나인 필름페스티벌은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이수역 7번 출구 골든시네마타워 12층 아트나인에서 만날 수 있다.

미니씨어터 아트나인의 개관을 누구보다도 기뻐하며 홍보대사를 자처했던 이는 바로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 김동호 위원장이다.

최근 감독한 단편영화 '주리'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을 받으며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김동호 위원장은 아트나인의 무궁한 발전과 예술영화 산업의 부흥을 위해 개관에 대한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아트나인에서 영화를 보기 전 들려오는 에티켓 영상 속 목소리는 어디선가 익숙한 느낌이 든다. 바로 상영관 안내와 화재 발생시 안전 대피로 안내 및 영화관람 에티켓을 설명해 주는 배우 유지태의 달콤한 목소리다.

평소 유지태의 차분한 내레이션은 안정되고 따뜻함을 느끼게 해주어 영화, CF, 드라마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평소 영화광으로 소문날 정도로 영화보기를 좋아하는 유지태는 아트나인의 갑작스러운 내레이션 요청에도 흔쾌히 녹음에 참여하여 주위를 놀라게 했다. 광고나 단조로운 문구로 흘러가버리는 에티켓 영상이 아닌, 부드럽고 마음이 담긴 목소리로 관객에게 신선한 즐거움과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예술을 통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고, 행복을 나누고자 세계를 누비고 있는 배우 이광기도 아트나인의 숨은 공헌자다.

그는 한국월드비전의 홍보대사로 척박한 환경 속에서 고통 받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학교를 건립하는 등 의미 있는 활동과 동시에 다방면의 예술 활동을 펼쳐왔다.

뿐만 아니라 이번 아트나인의 아트디렉터로서 화가 이승오의 전시회를 기획하는 등 아트나인이 예술영화관이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활발히 참여하며 힘써왔다.

마지막으로 아트나인의 개막식을 위해 달려온 또 한 명의 응원자는 플루티스트 송솔나무이다. 그는 13살 때 줄리어드 음대 프리스쿨 장학생으로 입학, 뉴욕 카네기 홀과 링컨센터에서 수 차례 독주회를 할 정도로 엘리트 과정을 밟아온 음악가.

그러나 자신의 재능을 아낌없이 세상과 나누기 위해 앞장서온 음악가이기도 하다. 현재 아프리카 식수를 공급하는 단체에서 일본기아대책의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며, 런던 올림픽에서 장애인 올림픽 후원의 밤 콘서트를 진행하는 등 좋은 일에 앞장서는 아티스트다.

그는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 예술 영화관을 위해 힘쓰는 많은 영화계 분들이 함께하는 아트나인 개관식의 축하공연에 흔쾌히 응하며 자신의 앨범을 아트나인의 라운지 음악으로 기증했다. 송솔나무는 아트나인의 개막식에 멋진 축하 공연을 선사하며 그 시작을 함께 할 예정이다.

한편 아트나인 개관식 및 엣나인 필름페스티벌 개막식은 9일 오후 6시30분 메가박스 이수 12층 아트나인에서 개최죈다.

윤보라 기자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jtn.co.kr

<ⓒ 1+α 문화미디어 JTN NEWS(www.jtn.co.kr) 무단전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