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들 입소문만으로 인기몰이...오는 25일까지 아리랑아트홀서 공연

[JTN뉴스 김영지 객원기자] 연극 '스물아홉,'이 지난 14일 개막해 대학로 아리랑아트홀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연극 ‘스물아홉,'은 20대 마지막인 젊은 5명의 청춘들이 펼치는 이야기로 친구들, 특별할거 없는 사람들의 일상을 그려낸 작품.

5년 전이나 지금이나 하고 싶은 '음악'을 하고 있는 재호(한필수). 음악은 재호에겐 곧 삶이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제대로 돈벌이가 되지 않아 생활고에 시달린다.

그 와는 정 반대인 젊고 예쁘고 능력까지 있는 삼박자를 다 갖춘 광고회사 팀장 커리어우먼 은정(최민영). 모두들 부럽다고들 하지만 일 밖에 모르는 자신은 외롭고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자기 삶을 되돌아본다.

한편 캠퍼스 커플이라고 불리던 민수(윤세종)와 소희(김미희)는 대학시절 얼떨결에 사고를 쳐서 벌써 유치원생인 아이를 둔 어린 부모로, 하루하루 넉넉하지 못한 형편에 현실과 부딪히며 살고 있다.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알바를 하며 살고 있는 영재(최윤수)는 친구들 사이에서 만큼은 분위기 메이커다.

이들이 들려주는 소소한 이야기가 바로 연극 '스물아홉,'이다.

이 작품의 포인트는 눈으로 귀로도 즐겁게 보고 느낄 수 있게 중독성 강한 노래와 음악이 흐른다는 점이다.

실제로 재호 역을 맡은 배우 한필수씨가 작사-작곡과 음악감독도 하며 극에 흥을 더했고, 멀티맨 역을 맡은 배우 최윤수씨는 극 중 친구 영재 역까지 번갈아하며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제목 ‘스물아홉,’ 뒤에 쉼표가 붙는 것처럼 잠깐 쉬어 가고 싶을 때 보면 좋을 이 작품은 사회생활로 하루하루가 지친 내 자신과 소중한 나의 사람들과 함께 보면 2012년 마지막의 작은 선물이 되어주지 않을까.

□ 공연명 : 연극 ‘스물아홉,’

□ 기간 : 2012년 12월 14일 ~ 25일

□ 장소 : 아리랑아트홀

□ 제작 : 창작집단 ‘나도그래’

JTN 김영지 문화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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