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유명 영화제작자 ‘로저’(유덕화 분)와 그를 평생 곁에서 돌봐온 여인 ‘아타오’(엽덕한 분)의 혈육을 뛰어넘는 사랑을 그리며 잔잔하고 담백한 감동을 전달하는 영화 '심플 라이프'가 예상치 못한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하여 화제다.

바로 서극, 유위강 감독을 비롯해 홍금보, 황추생 등 홍콩을 대표하는 감독과 배우들이 대거 특별출연 했기 때문.

영화 속에서 유덕화는 실제 '천녀유혼' 시리즈의 제작자이기도 한 ‘로저’로 분해 많은 영화인들과 만남을 갖는다.

우선 성룡, 원표와 함께 홍콩영화 전성기시절의 액션 트로이카로 불리던 홍금보가 눈에 띈다. '80일 간의 세계일주', '의천도령기' 등 1980년대와 1990년대를 대표하는 액션스타 홍금보는 최근 들어 배우와 감독뿐 아니라 영화제작 등 다양한 분야로 자신의 범위를 넓혀 가고 있다.

같은 장면에서 홍콩의 스티븐 스필버그라고 불리는 서극 감독도 카메오로 출연했다.

'천녀유혼', '황비홍' 시리즈를 만든 서극 감독은 예전부터 '쌍룡회', '최가박당' 등 다양한 영화에서 카메오로 출연한 바 있으며, 이번 영화에서도 특별 출연해 특유의 수다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서극 감독은 자신과 함께 '천녀유혼'을 제작했던 로저 리의 실화영화라는 점을 보고 카메오 출연을 먼저 제안했다는 후문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초한지 – 천하대전', '무간도' 등 세계적인 배우 황추생 역시 ‘아타오’가 지내는 요양원의 사장으로 분해 유쾌함을 전하며, '정무문 : 100대 1의 전설', '무간도' 시리즈의 감독 유위강, '만추', '도화선'의 제작자 시남생의 모습도 영화의 특별함을 더한다.

한편 유덕화-엽덕한의 열연과 함께 서극, 유위강 감독 그리고 홍금보, 황추생 등 홍콩을 대표하는 영화인들의 모습을 감상 할 수 있는 '심플 라이프'는 지난 22일 개봉했다.

윤보라 기자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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