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연극 '키사라기 미키짱'에 브라운관과 충무로를 오가며 미친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명품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됐다.

오는 29일 대학로 컬처스페이스 엔유에서 공연되는 '키사라기 미키짱'에 염동헌, 이철민, 김동현, 박정민 등이 출연할 예정.

배우 염동헌은 최근 MBC 드라마 '더킹 투하츠'와 '빛과 그림자'에서 최고권력자 전문배우로 '키사라기 미키짱' 초연에 이어 ‘딸기소녀’ 캐릭터를 맡았다.

염동헌이 맡은 ‘딸기소녀’는 특유의 음흉한 오로라를 내뿜는 오타쿠 역할로 초연 공연 때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또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에서 명품 악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보여주었던 배우 이철민은 냉정해보이지만 누구보다 열정적인 삼촌팬 ‘키무라 타쿠아’ 캐릭터로 '키사라기 미키짱' 초연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이 작품에 합류했다.

영화 '파수꾼'에 이어 MBC 드라마 '신들의 만찬'에서 인상적인 연기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배우 박정민은 시즌1에 이어 명랑 삼촌팬을 담당하며 겉으로는 강한 척 하지만 알고보면 비굴하고 팔랑귀인 ‘스네이크’ 역을 맡았다.

이외에도 MBC 드라마 '로드넘버원' 등 다수의 드라마와 연극들을 선보여 온 배우 김동현은 센스 실종 삼촌팬 ‘야스오’ 역할을 맡아 극에서 중요한 반전이 일어날 때마다 화장실을 들락날락거리며 혼자 상황파악을 제대로 못하는 비운의 농사꾼 팬을 열연한다.

앞서 공개된 배우 오달수는 이번 연극 '키사라기 미키짱'에서 열렬히 사랑하는 아이돌 스타 키사라기 미키의 죽음을 쫓는 쉬크한 삼촌팬 ‘키무라 타쿠아’ 역을 맡아 올 겨울 스크린과 무대에서 열띤 수사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한편 연극 '키사라기 미키짱'은 아이돌 스타 키사라기 미키가 자살한 1년 후, 그녀를 추모하기 위해 모인 5명의 열혈 삼촌팬이 키사라기 미키의 죽음에 타살 의혹을 제기하면서 진범을 찾기 위해 좌충우돌하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다룬 작품.

지난 2011년 한국 초연에 이어 올해 시즌3에 이르기까지 흥미로운 이야기 구조와 탄탄한 캐스팅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연극 '키사라기 미키짱'은 오는 11월29일부터 2013년 2월24일까지 대학로 컬처스페이스 엔유에서 공연되며, 13일까지 조기 예매시 12월9일까지의 공연을 전석 2만5천원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된다.

윤보라 기자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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