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집중조명] [리뷰] 쿨하지 못해 미안하다던 그룹 UV의 너무 쿨했던 '무소유 콘서트'

지난 6-7일 어린이대공원 내 숲속의 무대 야외공연장서 1만여 명의 팬들과 만나

글 : 관리자   | 입력시간 : 2012-10-08 10:40


지난 6-7일 어린이대공원 내 숲속의 무대 야외공연장서 1만여 명의 팬들과 만나

[JTN뉴스 서영희 객원기자] 전례 없는 '무료 전환 콘서트'로 화제를 모은 프로젝트 그룹 UV(유세윤,뮤지)가 지난 7일 1만 2천여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첫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욕심없는 가수 UV와 함께하는 무소유 콘서트'로 변경된 이번 공연은 기존에 기획했던 '빽 투 더 미쳐' 서울 콘서트의 공연 일정을 비롯해 내용과 게스트 등은 동일하되, 장소만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어린이대공원 내 숲속의무대’ 야외공연장으로 옮겨 진행됐다.

이번 '무소유 콘서트'는 첫날인 6일 1만여 명에 이어 7일에는 공연장 사상 최대인원 1만 2천여명의 관객이 몰려 UV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유세윤은 전날 공연으로 목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공짜라 괜찮다"며 특유의 뻔뻔함을 과시했다. 이어 "무료화로 결정짓고 나니 마음이 편해진 것 같다"며 "마음 편히 놀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UV는 지난달 5일 두 번째 미니앨범 ‘ARTIST'를 내고 6,7일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부산, 대구, 대전, 광주에 이르는 전국 투어 콘서트를 준비 중에 있었다.

하지만 음반 발매에 맞춰 오픈된 ‘빽 투 더 미쳐’ 콘서트의 티켓 판매가 저조하자 UV는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수 없다고 판단, 좀 더 많은 준비를 거친 후 콘서트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당초 오픈된 티켓을 구매한 팬들에게 사과와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손해를 감수하고 콘서트 무료화를 결정, 이번 '무소유 콘서트'를 통해 팬들을 만난 것.

콘서트 게스트로는 첫날 2PM 우영과 슈퍼주니어 규현, KBS 개그콘서트의 '꺾기도' 팀이 깜짝 등장했다.

MBC '라디오스타'에서 유세윤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규현은 20cm 키높이 구두를 신고 성시경 모창을 하는 등 깜짝 퍼포먼스로 객석에 큰 웃음을 선사했고, '쏘리쏘리’를 완벽하게 소화해내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둘째날은 뮤지가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는 MBC FM4U ‘정오의 희망곡'의 스윗소로우와 UV의 신곡 '그 여자랑 살래요'에서 피처링을 맡은 윤도현이 깜짝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윤도현은 "이 무대가 UV와의 첫 라이브 무대"라고 밝히며 "UV의 밝고 긍정적인 모습이 좋다"고 UV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유세윤과 함께 옹달샘으로 활약 중인 그의 절친 유상무, 장동민은 바쁜 스케줄에도 이틀 공연에 모두 참가해 의리를 과시했다. 유상무는 공짜 공연을 강조하며 관객들에게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오늘은 UV가 꿈을 이루는 날"이라는 격려도 잊지 않았다. 이들은 '교실이데아'를 열창한 후 1만 2천명의 관객들과 함께 특별한 단체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이번 콘서트에서 UV는 신곡 '그 여자랑 살래요'와 히트곡 '이태원 프리덤', ‘쿨하지 못해 미안해’를 비롯해 '인천대공원', '집행유애' 등을 불러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1990년대 드라마 O.S.T와 팝송,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 ‘컴백홈’등을 통해 3040 세대들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UV는 공연이 진행되는 3시간 내내 '무료'에 대한 농담 섞인 뒤끝을 보였지만 "가수가 콘서트를 하면 그때부터 진짜 가수래요. 저희는 진짜 가수입니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UV는 오는 11월 6일 저녁 8시 'JTN 라이브 콘서트'에 출연한다. 4천석 규모의 올림픽홀 공연장에서 이루지 못한 UV의 꿈이 무려 1만5천석 규모의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이루어질 예정.

UV 매니저는 "오늘 진행된 콘서트와는 조금 다른 형식의 공연이지만 걱정하지 않으셔도 좋을만큼 준비되어 있다"며 한달 앞으로 다가온 'JTN 라이브 콘서트'에서의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UV는 11월 'JTN 라이브 콘서트'에서 '이태원 프리덤' 등 10여 곡을 부를 예정이다.



JTN 서영희 문화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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