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연극 '늙은 부부 이야기'가 올해로 공연 10주년에 맞이해 세실극장에서‘노래하는 늙은 부부 이야기’ 음악극으로 새롭게 관객들을 만난다.

연극 '늙은 부부 이야기'는 지난 10년 동안 이순재, 사미자, 정종준, 이호성, 성병숙등의 중년배우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노년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풀어냈던 2인극으로, 중장년은 물론 20,30대 젊은세대에게 까지 사랑을 꾸준히 받아온 작품.

이번 10주년 새로운 버전에서는 7080의 향수를 자극할 수 있는 가요부터 2000년대 및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등의 노래까지 시대를 관통하는 다양하고 익숙한 가요들을 명품배우들이 율동과 함께 직접 열창한다.

여기에 2인극이었을 때는 볼 수 없었던 멀티 남,녀 배우들의 감초 연기 또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45년생 닭띠, 나이를 초월한 신세대 바람둥이 신사, 그러나 누구보다 내 여자를 아끼고 사랑하는 진정한 로맨티스트 '박동만' 역은 배우 최주봉과 정종준이 맡았으며, 43년생 양띠, 욕쟁이 할머니지만 알고보면 누구보다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여자 '이점순' 역에는 배우 사미자와 우상민이 열연한다. 또 멀티맨-멀티녀는 배우 김시권과 황지영이 맡았다.

'노래하는 늙은 부부 이야기'는 오는 11월2일부터 12월30일까지 정동 세실극장에서 공연된다.

윤보라 기자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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