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빛으로 드러내는‘카리스마’악역 대변신, 시청자 압도

[JTN뉴스 정세영 기자] '마의' 손창민이 심장을 철렁이게 만드는 ‘독기 눈빛 7종 세트’를 공개해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손창민은 MBC 창사 51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마의’에서 뛰어난 두뇌로 젊은 나이에 왕실의 의료를 장악, 권력의 실세가 되는 이명환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조승우의 아버지 전노민과 둘도 없는 벗이었지만, 자신의 출세를 위해 전노민을 음해해 조승우와 운명적인 적대관계에 놓이게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손창민은 지난 1, 2일 방송된 ‘마의’ 1, 2회 방송분에서 독기가 서려있는 눈빛 연기로 ‘악인 본색’을 고스란히 드러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오로지 서슬 퍼런 눈빛 연기만으로 강렬한 느낌을 표출, 브라운관을 압도했던 것.

손창민은 극중 효종(최덕문)의 소현세자 음모설 재조사 지시에 이명환(손창민)을 찾아온 이형익(조덕현)을 윽박지르는 장면이나 의금부에 끌려가 정성조(김창완)에게 취조당하는 장면에서 별다른 대사 없이 눈빛 연기만으로도 냉혈한의 모습을 표현했다.

특히 손창민은 자신이 소현세자를 죽였다는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 이형익을 독침으로 살해하는 장면에서 섬뜩함마저 느껴지는 눈빛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또한 사랑하는 여인 유선이 눈물로 호소하는 상황에서도 손창민은 감정의 동요조차 보이지 않는 치명적인 악인의 모습을 온전히 그려냈다. 손창민의 실감나는 눈빛 연기가 극의 몰입도를 상승시키는 한편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어냈다.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손창민은 데뷔 41년차 베테랑 연기자답게 눈빛만으로 완벽한 악인의 감정을 드러내고 있다”며 “‘마의’ 전반적인 스토리 전개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담당하고 있는 이명환이라는 복잡다단한 성격의 인물을 연기하는데 있어서 손창민만큼 '안성맞춤 배우'는 없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8일 방송될 ‘마의’ 3회 분에서는 이명환(손창민)이 사람을 죽인 후 물속으로 던져버리는 것을 목격한 어린 백광현(안도규)과 강지녕(노정의)이 발각되면서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를 이어가게 될 예정이다.

정세영 기자 jtnsofi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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