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컷 공개하며 관객들 호기심 자극...오는 10월11일 개봉

[JTN뉴스 서형래 기자] 프랑스 여배우 줄리엣 비노쉬가 영화 '엘르'로 10월 11일 한국 관객과 만난다.

1964년 생으로, 스무 살이 채 되지 않았던 나이에 장 뤽 고다르 감독의 '마리아에 경배를'을 통해 혜성처럼 등장했던 줄리엣 비노쉬는 레오 까락스, 크쥐시토프 키에슬롭스키, 미하엘 하네케,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등 전세계 거장들과 함께 영감을 주고 받으며, 40여 년간 꾸준한 연기생활을 해왔다.

특히 지난 2010년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의 '사랑을 카피하다'로 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으며, 이로서 세계 3대 영화제의 여주우연상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줄리엣 비노쉬가 차기작으로 선택한 영화 '엘르'는 폴란드의 주목 받는 여류감독 마우고시카 슈모프스카의 영화로, 프랑스 ‘엘르’ 매거진의 저명한 에디터가 남들과 다른 삶을 살아가는 여대생과의 파격 인터뷰를 통해 겪게 되는 혼돈과 성의 파란을 그린 작품.

이번 영화에서 줄리엣 비노쉬는 모든 여성들이 꿈꾸는 프랑스 ‘엘르’ 매거진의 유명 에디터로 변신해 남들과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두 여대생과의 인터뷰를 통해 성의 혼란에 빠지게 되는 ‘안느’ 역할을 맡았다.

평범한 ‘엄마’로서의 삶과 완벽함을 추구하는 ‘에디터’의 삶을 오가는 역할 ‘안느’의 일탈과 욕망을 숨막히게 표현해낸 줄리엣 비노쉬는 40여 년 동안 변치 않는 미모와 세계적 여배우로서의 기품을 뽐낼 예정.

한편 이 시대 여성들의 고민을 현실과 판타지의 아찔한 경계를 오가며 그려낸 영화 '엘르'는 오는 10월 11일 개봉된다.

서형래 기자 hrseo@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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