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브로드웨이 프로듀서 투자 확정

국내 최초로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프로듀서 한국 라이선스 공연에 투자 결정

글 : 윤보라 기자   | 입력시간 : 2012-08-21 17:01


국내 최초로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프로듀서 한국 라이선스 공연에 투자 결정

[JTN뉴스 윤보라 기자] 브로드웨이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가 오는 24일 드디어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개막하는 가운데, 공연 개막에 앞서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프로듀서 론 샤프(Ron Sharpe)가 이번 한국공연에 투자를 확정해 눈길을 끈다.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의 한국 공연 제작사 (주)비오엠코리아(대표 최용석)는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의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프로듀서 론 샤프(Ron Sharpe)가 이번 한국공연에 투자를 확정했다"며 "이는 뉴욕 오리지널 프로듀서가 국내 대극장 라이선스 뮤지컬에 직접 해외 자본을 투자한 첫 번째 사례로 그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공연계의 가장 일반적인 해외 협업 형태는 단순히 공연 라이선스에 대한 로열티를 해외 오리지널 프로듀서 및 원작자에게 제공하고 국내에서 자체 제작하는 방법이다.

한국 뮤지컬 시장이 발전하면서 해외 공연에 우리 자본을 함께 투자하는 경우도 있긴 했지만, 이번 '두 도시 이야기'처럼 뉴욕의 오리지널 프로듀서가 국내 라이선스 공연에 직접 투자자로 나서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

브로드웨이 공연 프로듀서 론 샤프(Ron Sharpe)의 이번 한국 공연 투자는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한국 프로덕션에 대한 깊은 신뢰의 표현이자 한편으로는 한국 뮤지컬 시장의 성장가능성에 대한 긍정적 판단의 발로로 해석된다.

제작사 비오엠코리아의 최용석 대표는 “브로드웨이의 자본이 한국 시장에 투자를 한다는 것은 한국 뮤지컬 시장의 발전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것만으로도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한국 뮤지컬 시장을 위해서도 앞으로는 더욱 적극적으로 해외 자본을 유치하고, 국내에서는 그 투자금을 이용해 보다 안정적으로 가치 있는 콘텐츠를 창출에 힘써야 한다"며 "론 샤프는 이번 투자를 결정하면서 한국이 일본, 중국, 동남아를 아우르는 아시아 공연계의 허브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 시작을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와 함께 하는 것”이라고 해외자본 투자유치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특히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의 대본, 작사, 작곡가인 질 산토리엘로와 브로드웨이 공연 오리지널 프로듀서인 론 샤프는 한국 공연 개막에 맞춰 방한할 예정이라 공연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는 영국의 대 문호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이자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2008년 브로드웨이 공연 당시, ‘레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의 뒤를 이을 세계적인 뮤지컬이 될 것’ 이라는 평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모티브가 소설 '두 도시 이야기'라고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의 한국 공연은 오는 24일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개막하며 류정한, 윤형렬, 카이, 전동석, 최현주, 임혜영, 이정화, 신영숙 등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컬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윤보라 기자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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