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선 경매 이벤트 진행해 기부금 모금...전액 굿네이버스에 전달

[JTN뉴스 윤보라 기자] 현재 대학로에서 성황리에 공연중인 연극 '모범생들'이 저소득계층 학생들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해 눈길을 끈다.

최근 연극 '모범생들'은 SNS 커뮤니티인 페이스북 그룹에서 준비해왔던 자선 경매 이벤트를 진행, 배우들이 아끼던 애장품과 직접 그려주는 초상화, 초대 티켓 등을 내놨다.

이날 자선 경매에는 관객 뿐 아니라 배우들과 스태프들도 참여해 총 170만원 상드의 기부액이 모금되었으며, 모금액 전액은 굿네이버스 저소득계층 신학기 교육지원 캠페인에 전달하기로 했다.

제작사 이다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행사가 단순히 극을 만들고 관람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공연팀과 관객이 한 마음으로 그 다음까지 나아갔다는 점에서 좋은 사례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그 수익금으로 작으나마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연극 '모범생들'은 상위 3% 엘리트들의 성적에 대한 강박관념과 열등감, 치열한 입시경쟁을 재치 있으면서도 날카롭게 그려 낸 작품으로, 부의 격차에서 출발하는 학업기회의 불평등과 현재 사회 모습에 대해 씁쓸한 여운을 남기며 대한민국에서 입시를 겪었던 많은 관객들의 공감을 받고 있다.

오는 4월 29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

윤보라 기자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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