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드라마 원작, '결혼 못하는 남자'

KBS 2TV 월화드라마 '결혼못하는 남자' 제작발표회가 9일 오후 2시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임패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KBS 조우종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 김정규 감독을 비롯 배우 지진희, 엄정화, 김소은, 양정아, 유아인, 상구가 참석해 드라마소개 및 포토타임을 가졌다.

김정규 감독은 "'결혼 못하는 남자'는 일본 드라마가 원작이며 이미 일본에서 성공한 작품"이라며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커뮤니케이션을 못하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그린, 휴머니즘이 강한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이어 주택을 잘 짓는 건축 설계사 조재희 역을 맡은 지진희는 "일본에서 성공한 작품이라 부담감이 없지 않느냐"는 물음에 "부담이 많이 되지만 캐릭터가 특성상 재미있고 비슷한 부분이 많아 열심히 촬영했다"고 말했다.

또한 엄정화와 김소은, 그리고 양정아, 유아인은 "워낙 원작이 탄탄하여 촬영을 재미있고 쉽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특히 조재희 역할이 너무 웃겨서 촬영내내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진희와 엄정화의 육탄전이 걱정(?)되는 '결혼못하는남자'는 오는 15일 첫 방송된다.


JTN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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