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롤리폴리'서 박해미-김신아와 트리플 캐스팅...오는 2월25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JTN뉴스 윤보라 기자] "박해미 씨랑 비교할 수 있나요. 누가 되지 않도록 잘 해야할텐데 걱정입니다. 열심히 연습해 함께하는 배우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아야 할텐데..."

뮤지컬 '롤리폴리'에 출연하는 가수 장혜진이 배우 박해미와 같은 역할에 캐스팅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장혜진은 지난 15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1월 JTN 라이브 콘서트' 공연 전 인터뷰에서 콘서트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이번에 새롭게 도전하는 뮤지컬 '롤리폴리'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롤리폴리'는 티아라의 '롤리폴리' 뮤직비디오를 바탕으로 새롭게 창작한 복고풍의 주크박스 뮤지컬.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을 만큼 익숙한 넘버와 함께 여고생들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순수했던 젊은 날의 아련한 추억을 되새겨 볼 수 있는 뮤지컬이다.

이번 작품에서 배우 박해미, 김신아와 함께 롤리폴리씨스터즈 멤버 현주의 중년 역을 맡게 된 장혜진은 "'현주' 역은 뮤지컬에서도 가수다. 노래도 잘하고 끼도 많지만 나이가 40대 후반이 되면서 약간은 한 물 간 가수로 도도하고 자존심이 강한 캐릭터"라고 설명하며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다. 열심히 연습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뮤지컬에 도전하게 된 계기에 대해 "뮤지컬은 예전부터 도전해보고 싶었던 장르다. 그동안은 앨범 작업과 학교 수업(현 한양여자대학 실용음악과 전임교수) 등으로 바빠서 제의가 들어와도 못했었는데, 이번에 겨울방학을 맞아 연습할 시간이 있을 것 같아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17일 첫 공연에 나서는 장혜진은 "더 많이 연습했어야 하는데, 사실 연습이 많이 부족하다. 하지만 뮤지컬 무대에서 멋진 모습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작품은 물론 함께하는 배우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장혜진을 비롯해 박해미, 이장우, 티아라 소연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롤리폴리'는 지난 13일 개막해 오는 2월25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윤보라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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