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현화영 기자] 탈북자 출신 김규민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자, 북한의 처참하고도 슬픈 현실을 그린 영화 '겨울나비'가 7일 개봉했다.

실제 북한에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식량난으로 인해 엄마와 아들이 겪을 수 밖에 없었던 고통스러운 시간들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담아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야위어 가면서 종이를 먹고 흙까지 먹는 등 엄마 역을 맡은 박소연과 순순한 눈으로 엄마를 걱정하며 눈물을 흘리는 아들 역의 정승원 등 두 모자의 연기를 영화를 보는 내내 관객들을 숨 죽이게 만든다.

이제는 더 이상 일어나서는 안 될 현재진행형의 이야기 '겨울나비'는 CGV 무비꼴라쥬 오리 인디플러스, 부산 국도앤가람예술관과 아트씨어터 씨앤씨, 인천 영화공간 주안, 대구 동성아트홀에서 7일 개봉됐다.

8일 안동 중앙시네마, 14일 서울 아리랑시네센터, 대전아트시네마에서 개봉되는 등 확대 개봉 예정.

현화영 blackmania83@hanmail.net /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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