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고 나카무라 감독. [사진=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JTN뉴스 서형래 기자] 세계 최연소 장편영화 감독인 류고 나카무라가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에 초청돼 내한한다.

오키나와 출생의 나카무라 감독은 현재 15세로 중학교에 재학중이다. 이미 13세에 만든 단편 'Goat-Walking'으로 '2010 쇼트쇼츠영화제' 수상 후보까지 오른 그가 올해 장편영화 데뷔작인 '아기 염소를 지켜라!'로 한국을 찾는다.

나카무라 감독은 다큐멘터리 영화 '광기의 즐거움'으로 베니스영화제에 초청된 최연소 감독인 이란의 하나 마흐말바프 감독과 비견되는 인물이기도.

'아기 염소를 지켜라!'는 어린 나이 답지 않은 연출력으로 '2011 홍콩필름마트'에서 호평받은 바 있다.

영화에 등장하는 소년은 아기 염소를 키워서 잡아먹는 시골 풍습에 충격을 받고 아기 염소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결국에는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뿐 아니라 오랫동안 전해 내려온 전통에 대한 이해 역시 필요하다는 것을 받아들이면서 훌쩍 성장한다.

나카무라 감독은 오는 7월9일(토) 오후 2시30분 서울 CGV 성신여대입구점에서 영화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를 가질 예정이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7월7일(목)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 국제관 콘서트홀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13일(수)까지 서울 아리랑시네&미디어센터, CGV성신여대입구, 성북천 바람마당 등에서 7일간 펼쳐진다.

서형래 hrseo@jtn.co.kr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jtn.co.kr

<ⓒ 1+α 문화미디어 JTN NEWS(www.jtn.co.kr) 무단전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