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현화영 기자] 북한에서 실제로 일어난 이야기를 그린 영화 '겨울나비'(감독 김규민, 제작 스타라이트 픽쳐스, 배급 ㈜웃기씨네)의 예고편 영상이 15일 공개됐다.

'겨울나비'는 탈북자 출신 김규민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북한에서 실제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해 일찍이 화제를 모았다.

공개된 예고편은 조용하고 잔잔한 멜로디의 음악과 함께 살림도구 하나 변변치 않은 허름한 집이지만, 평화롭게 하루를 시작하는 엄마와 아들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제대로 된 반찬 하나 없어도 나의 아들과, 그리고 나의 엄마와 함께 끼니를 해결할 수 있다는 사실에 행복한 모자(母子).
장래희망이 요리사라고 말하는 아들 진호의 모습은 즐거워 보이지만 '꿈도 희망도 없는 그들만의 세상' 이라는 카피는 이 모자의 행복 뒤에 놓여있는 어려운 현실을 어렴풋이 알려준다.

꽈배기 빵을 보며 미소지는 엄마와 먹고 살기 위해 산에서 나무를 해야 하는 사람들. 그리고 이들을 감시하는 북한 군인의 모습과 군인들에게 수난을 당하는 한 여인의 모습은 그들에게 삶을 유지하는 것 자체가 결코 순탄치 않음을 고스란히 느끼게 해준다.

또한 '무엇이 이들을 이렇게 만들었는가?'라는 카피와 누워있는 아들을 곁에 두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울부짖는 엄마의 모습은 우리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드는 동시에 이 모자에게 닥친 상황과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마음을 아프게 하는 먹먹한 예고편을 공개하며 주목받고 있는 영화 '겨울나비'는 오는 7월7일 개봉된다.

현화영 blackmania83@hanmail.net /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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