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현화영 기자] 방송사들은 업주에게 거액의 돈을 받고 TV 맛집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TV 맛집 정보 프로그램의 실체를 폭로한 다큐멘터리 영화 '트루맛쇼'에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트루맛쇼'는 전 MBC 교양 PD 출신 김재환 감독이 3년간 기획-연출한 작품으로, 지난 5월6일 폐막한 전주국제영화제(JIFF)에서 장편경쟁부문 'JIFF 관객상'을 수상했다.

"나는 TV에 나오는 맛집이 왜 맛이 없는지 알고 있다"는 내레이션으로 시작하는 이 영화는 최근 방영되고 있는 지상파 TV 맛집 프로그램들이 대부분 조작됐다고 폭로하고 있어 파장이 일파만파 일고 있는 것.

김 감독은 직접 일산에 식당을 차려 몰래카메라 형식으로 방송사, 외주제작사, 협찬대행사, 식당 간 꼬리에 꼬리를 문 부적절한 거래 실태를 담아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김 감독의 가짜 식당은 실제 SBS와 MBC 프로그램에 소개됐고, 김 감독은 이 과정에서 거액의 돈이 브로커에게 전해졌다고 주장했다.

영화 내용과 관련해 각 방송사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이번 논란에 귀추가 주목된다.

현화영 blackmania83@hanmail.net /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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