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현화영 기자]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서 '개같은 인생'이라는 제목으로 상영돼 호평을 받았던 '굿바이 보이'(감독 노홍진, 배급/마케팅 ㈜인디스토리)가 오는 6월2일 개봉을 확정지었다.

'혜화, 동' 민용근, '파수꾼' 윤성현, '무산일기' 박정범 등 어느 때보다 신인감독들의 데뷔작들이 국내 영화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굿바이 보이' 역시 '무서운 신인감독'으로 불리는 노홍진 감독의 작품으로 눈길을 끈다.

'굿바이 보이'는 구제불능 백수 아버지, 그런 아버지를 차마 내치지 못하는 엄마, 부모가 부끄러운 누나, 세상을 너무 일찍 알아버린 16살 소년 '진우'를 중심으로 한 가족, 그리고 진우와 함께 격동의 사춘기를 보낸 친구 '창근'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기덕 감독, 송일곤 감독의 연출부와 조감독을 지낸 노홍진 감독은 신인답지 않은 연출력으로 '가족 그리고 소년의 성장기'라는 보편적 소재를, 1980년대 사회적 시대적 상황에 밀착시켜 담담하면서도 위트있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다부진 연기와 내레이션으로 극을 이끌어 나가는 진우 역의 연준석, 부모 역의 안내상과 김소희, 진우 누나 '진숙' 역의 류현경, '창근' 역의 김동영 등 배우들의 열연 또한 빛을 발한다.

현화영 blackmania83@hanmail.net /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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