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풀 인기웹툰 원작...오는 8월 개봉

[JTN뉴스 현화영 기자] 통증을 느낄 수 없는 남자와 통증에 유독 민감한 여자의 강렬한 사랑을 그린 영화 '통증'(감독 곽경택, 제작 ㈜영화사 축제/㈜트로피엔터테인먼트)이 약 3개월간의 촬영을 마쳤다.

강풀 작가의 인기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친구' 곽경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권상우와 정려원이 주연을 맡아 더욱 기대를 모은다.

지난 4월24일 크랭크업 현장에서 권상우는 건물 옥상에서 위험한 장면을 촬영해야 했다고.

겨우내 폭설과 추위에 고생해야 했던 권상우는 "곽경택 감독님과 함께 작업해서 영광이었다. 감각적인 영상미와 웃음까지 갖춘, 정말 색다른 멜로 영화가 될 것이니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곽경택 감독이 "정려원은 '동현' 그 자체"라고 말했을 정도로 캐릭터와 100% 싱크로율을 자랑한 정려원은 전 스태프들에게 영화 속 동현과 '남순'(권상우 분)의 감성을 자극하는 한 장면의 스틸을 엽서로 만들어 일일이 손으로 편지를 써서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촬영 마지막 날에는 자신이 가지고 다니는 '통증' 콘티북에 크랭크업을 기념해 롤링페이퍼처럼 스태프들의 한 마디를 담고 기념 사진을 찍는 등 추억남기기에 여념이 없었다는 후문.

이날 정려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주는 것의 기쁨은 무엇인지 너무 잘 알고 있었는데...받는 것의 기쁨도...정말...너무 좋은 느낌이다. 사랑 받는다는 것이 정말 무엇인지 알려주신 영화 '통증' 촬영현장! 감사...감사합니다"라며 감사의 글을 올렸다.

'통증'은 오는 8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현화영 blackmania83@hanmail.net /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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