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박예진 백윤식 류덕환 데니안. ⓒJTN NEWS [사진=㈜스폰지]

[JTN뉴스 현화영 기자] '달콤 살벌한(?) 여인' 박예진을 비롯해 백윤식 류덕환 오달수 데니안이 추격 액션 영화 '헤드'(감독 조운, 제작 ㈜이든픽쳐스)에서 만났다.

지난 26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헤드' 제작보고회에 등장한 이들은 즐거웠던 촬영현장을 입증이라도 하듯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토크타임을 이어갔다.

앞서 '사건브리핑 영상'을 비롯해 박예진이 분한 '홍주'와 백윤식이 연기한 '백정' 캐릭터 스페셜 영상이 소개되고, 영화의 백미라 할 수 있는 '무한 추격 액션' 영상이 최초 공개됐다.

이에 "여자로서 추격 액션 촬영이 힘들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박예진은 "피 좀 나고 멍 좀 들었다"며 해맑게 답해 행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극중 납치를 당해 팬티만 입고 액션 연기를 펼친 '홍제' 류덕환이 "우연히도 영화 '천하무적 마돈나', 연극 '에쿠우스'를 하면서도 속옷 바람으로 연기를 했었다"며 덤덤해 하자, 데니안은 "오히려 즐기는 것 같았다"고 말해 또 다시 웃음을 자아냈다.

카리스마 악역 연기를 펼친 백윤식은 백정이라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흰 백, 바를 정'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홍주와 홍제를 괴롭히는 역할"이라며 "괴롭힘 당하는 거 보다는 조금 편한 액션이어서 좋았다"며 후일담을 전했다.

극중 잘 나가는 사회부 기자 역할을 맡은 데니안은 "방송국 웹사이트들에서 뉴스 다시보기 서비스 등을 이용해 국내의 거의 모든 앵커들의 뉴스를 찾아보며 연습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즉석에서 뉴스 마무리 멘트를 깜작 선보이기도 했다.

'헤드'는 전대미문의 '머리' 도난 사건, 납치된 동생, 일생일대 특종의 기회 앞에서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는 열혈 여기자의 종횡 무진 추격전을 그린 액션영화. 다수의 단편영화 연출을 통해 국내외 크고 작은 영화제를 휩쓴 바 있는 조운 감독의 첫 장편 상업영화라는 점에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5월26일 개봉 예정.

현화영 blackmania83@hanmail.net /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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