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현화영 기자] 영화 '수상한 고객들'(감독 조진모)이 개봉 첫 주말 국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18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4일 개봉한 '수상한 고객들'은 지난 주말인 4월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27만9천636명(497개관)을 모으며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32만6천733명.

류승범 주연의 '수상한 고객들'은 독특하게 보험을 주제로 한 코미디 감동 드라마여서 눈길을 끈다. 보험왕 '배병우'(류승범 분)가 자신의 경력에 방해가 될 지 모르는 자살 시도 경력이 있는 고객들을 찾아내 그들을 설득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송새벽 이시영 주연의 코미디 영화 '위험한 상견례'(감독 김진영)는 '수상한 고객들'에 밀려 전주보다 한 단계 하락한 2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전국 568개 극장에서 26만5천795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달 31일 개봉한 이래 누적관객수는 182만7천51명이다.

3위는 16살 소녀 살인병기를 다룬 액션 영화 '한나'(조 라이트)가 차지했다. 지난 14일 개봉한 '한나'는 전국 340개관에서 11만7천15명을 끌어 모았다. '러블리 본즈'로 얼굴을 알린 시얼샤 로넌의 연기변신이 압권이다.

엠블랙 이준이 내레이션에 참여해 화제가 된 애니메이션 '노미오와 줄리엣'(감독 켈리 애스버리)은 같은 기간 전국 326개 극장에서 7만2천854명을 동원하며 4위.

김승우 주연의 부성애 액션 드라마 '나는 아빠다'(감독 전만배/이세영)는 전국 7만860명을 동원하는 데 그쳐 개봉 첫주 5위에 랭크됐다.

이밖에도 '내 이름은 칸'(5만7천41명) '그대를 사랑합니다'(4만141명) '써커 펀치'(1만4천742명) '라스트 나잇'(1만2천91명) '킹스 스피치'(1만309명) 순으로 10위권 내에 올랐다.

현화영 blackmania83@hanmail.net /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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