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MBC '무릎팍 도사' 출연해 결별 이유 고백

[JTN뉴스 윤보라 기자] 가수 김완선이 친이모이자 자신의 매니저였던 고(故)한백희 씨와 결별하게 된 이유를 고백했다.

김완선은 13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자신을 가수로 데뷔시킨 이모이자 매니저 한백희 씨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김완선은 "3집 당시 내가 이모의 아바타가 되어가는 것 같았다. 옷과 신발, 소품 등 모든 걸 이모가 원하는대로 해야 했다"며 "음악 또한 나와는 일체 상의하지 않았고, 인터뷰도 당시 이모가 대신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렇게 일했지만 이모와 일하는 13년 동안 돈을 받아 본 적이 단 한 차례도 없다"며 "이모가 차라리 그 돈을 본인에게 썼더라면 덜 억울했을 거다"라고 수익이 엉뚱한 곳에 쓰이게 된 사실을 조심스럽게 드러내기도.

이러한 문제로 결국 김완선은 이모 한백희 씨와 결별했고, 한 씨는 2006년 세상을 떠났다.

김완선은 "이모가 병원비를 달라고 하길래 진작 나한테 돈을 좀 주지 그랬냐고 화를 냈었는데, 그게 마지막 말이 됐다"고 눈물을 보였다.

한편 이날 김완선은 6년 만에 가요계에 복귀하는 소감과 그간의 근황, 각종 루머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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