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정명훈. ⓒJTN NEWS [사진출처=국립오페라단]

[JTN뉴스 황은영 기자]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지휘하는 국립오페라단 4월 시즌공연 '시몬 보카네그라'가 오는 4월7~1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른다.

국립오페라단(예술감독 이소영)과 서울시립교향악단(예술감독 정명훈)이 오페라 '시몬 보카네그라'로 다시 만난 것. 
 
오페라 작곡가 베르디의 역작 '시몬 보카네그라'는 지난 1986년 33세의 젊은 지휘자 정명훈이 뉴욕 메트로폴리탄에서 오페라 데뷔 무대를 갖고 열렬한 호응을 받았던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1년 국립오페라단이 첫 선을 보인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리톤 고성현이 돈과 권력과 명예를 가졌지만 죽음의 순간까지 오직 사랑과 평화를 갈망했던 열정의 인물 '시몬 보카네그라'로 분한다. 맑은 영혼을 가진 그의 딸 '마리아' 역은 소프라노 강경해가 맡아 연인 '가브리엘레' 역의 테너 박성규와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준다.

진중하고 묵직한 음성으로 극의 엄준한 분위기를 이어갈 '파올로' 역의 바리톤 김주택과 '피에트로' 역의 베이스 박준혁도 출연한다.

한편 국립오페라단은 이미 지난 해 1월 정명훈의 지휘로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함께 모차르트 오페라 '이도메네오'를 선보인 바 있다. 

□ 공연명: '시몬 보카네그라(Simon Boccanegra)'
□ 기간: 2011년 4월7~10일
□ 장소: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 주최: 국립오페라단
□ 문의: 02-586-5282

황은영 bungbung82@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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