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황은영 기자] 대구 오페라 '나비부인'이 오는 30일과 다음 달 4일 독일 칼스루에국립극장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칼스루에국립극장의 초청으로 항공료와 숙박료, 체재비 등 일체의 비용을 지원 받아 진출하는 것.
 
칼스루에국립극장은 오페라단, 극단, 오케스트라, 합창단 등 규모나 운영 면에서 상위권에 드는 극장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공연은 수성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황원구 지휘자가 지휘봉을 잡고 이탈리아 토레델라고의 '푸치니 오페라 페스티벌'에서 나비부인을 연출해 호평받은 정갑균이 연출을 맡는다.

나비부인 역은 소프라노로 류진교, 핑커톤 역은 테너 이현, 샤플레스 역은 바리톤 이인철이 각각 맡고 칼스루에국립극장의 성악가, 오케스트라, 합창단이 협연한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관계자는 "대구 오페라는 지난해 중국 항저우극원 공연에 이어 이번에 두번째로 해외에 진출하게 됐다"며 "내년엔 터키 이스탄불국제오페라축제에 초청돼 있어 앞으로 해외 각지에서 대구 오페라가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은영 bungbung82@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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