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석규(왼쪽)와 장혁. ⓒJTN NEWS

한석규, '세종' 역으로 16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

[JTN뉴스 현화영 기자] 배우 한석규(45)와 장혁(35)이 SBS 사극 '뿌리깊은 나무'의 주인공으로 최종 캐스팅 됐다.

22일 sidusHQ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정명 작가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에서 두 주인공을 맡아 불꽃 튀는 카리스마 대결을 펼치게 됐다.

'뿌리깊은 나무'는 한반도 역사상 가장 융성했던 세종 시대를 새롭게 재해석한 드라마로 훈민정음 반포 전 7일간 경복궁에서 벌어지는 집현전 학사 연쇄살인사건을 다룰 예정이다.

특히 한석규는 이번 작품을 통해 16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것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 그는 조선 4대 임금 '세종' 역을 맡아 위대한 업적을 남겼지만 다혈질에 엉뚱한 인간미를 가진 인물을 연기하게 된다.

현재 SBS '마이더스'에 출연중인 장혁은 지난해 '추노'에 이어 또다시 노비 출신의 관원 '강채윤' 역을 맡아 눈길을 끈다. 세종으로 인해 아버지를 잃고 복수심 하나로 노비에서 관원으로 입신양명하는 인물로 집요하면서도 무대포 같은 성격의 인물이다.

세종은 채윤에게 아비를 죽인 숙적으로, 채윤은 세종에게 인정받아야 할 대업을 보여줄 백성으로서 소용돌이 같은 운명을 함께하게 된다.

한편 이 드라마는 국내 대형 기획사인 sidusHQ가 제작을 맡았다.

장진욱 제작본부장은 "오랫동안 준비해 온 거대 프로젝트인 만큼 캐스팅에도 남다른 심혈을 기울였다"며 "강채윤과 세종 모두 어린 시절부터 평탄치 않은 삶을 살아오며 복잡미묘한 감정과 열정, 깊은 아픔까지 모두 갖춘 인물로, 이에 작품마다 강한 여운이 남는 열연을 펼쳐온 두 배우가 적역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sidusHQ 측은 현재 여주인공을 비롯해 조선판 F4 등 다양한 등장인물들을 캐스팅중이며, 오는 9월28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현화영 blackmania8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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