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21일 개봉 확정...1950년 한국전쟁 배경

[JTN뉴스 현화영 기자] 배우 김주혁과 정려원이 호흡을 맞춘 영화 '적과의 동침' 포스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오는 4월21일 개봉되는 이 영화의 포스터에는 김주혁, 정려원을 비롯해 유해진, 김상호, 신정근 등 주요 출연진이 개성 있는 표정을 짓고 있다.

특히 '적과의 동침'은 1950년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총 들고 들어온 적도 함께 밭을 갈며 눌러 앉게 만드는 석정리 사람들의 순박하고 유쾌한 로비작전을 그린 영화. 내용으로 보나 포스터 이미지를 보나 지난 2005년 개봉해 흥행에 성공한 장진 감독의 '웰컴 투 동막골'을 연상시킨다.

전쟁이라는 우리의 뼈아픈 역사가 만든 아이러니한 상황, 그 시대를 살아간 민족의 유쾌하고 순박한 모습이 그려지는 상황 등이 그러하다.

주인공을 맡은 김주혁과 정려원은 각각 첫사랑의 순정을 간직한 인민군 장교와 순박하면서도 당돌한 석정리 최고의 신여성으로 연기변신을 꾀해 눈길을 끈다.

여기에 충무로 최고의 씬스틸러로 꼽히는 유해진-김상호-신정근이 코믹트리오를 결성한 한편 원조 '미친 존재감' 변희봉이 등장해 감초연기를 펼친다. '킹콩을 들다' 박건용 감독 연출.

현화영 blackmania8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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