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수빈.ⓒ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JTN뉴스] 그동안 SBS 드라마 '찬란한 유산', '바람의 화원', '천사의 유혹'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인기를 끌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수빈이 SBS 새 수목드라마 '49일'(극본 소현경, 연출 조영광)로 4연타석 홈런을 노린다.

'싸인' 후속으로 방송되는 '49일'은 교통사고를 당해 혼수상태에 빠진 한 여인이 진심으로 사랑하는 세 사람의 눈물을 얻으면 회생할 수 있다는 조건을 제시받으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

이번 작품에서 배수빈은 미국 MBA출신 수재이자 극 중 '지현'(남규리 분)의 약혼자인 '강민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8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49일' 제작발표회에서 배수빈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지현'의 약혼자이자 자신의 마음을 잘 다스리는 자기애가 강한 뛰어난 악역"이라며 "나쁜 남자 캐릭터를 통해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본을 읽을때마다 변해가는 제 모습에 저 역시 화들짝 놀라고 있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SBS를 통해 선보인 드라마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배수빈은 이번 작품 역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저에게는 '바람의 화원'이 터닝 포인트가 됐던 작품이고, 그 이후 모든 작품에서 사랑을 받았다"며 "이번 작품은 소현경 작가님과 세 번째 작품이다. 소 작가님이 얼마나 글을 진심으로 쓰시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잘될거라 믿는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작품은 '찬란한 유산'과 '검사프린세스'를 통해 착한드라마의 성공신화를 이뤄낸 소현경 작가와 '드림', '천사의 유혹'의 공동 연출을 맡았던 조영광 PD가 호흡을 맞췄다.

배수빈, 이요원, 조현재, 정일우, 남규리, 서지혜 등이 출연하는 SBS 새 수목드라마 '49일'은 오는 16일 밤 9시55분 첫 방송된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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