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로맨스 '클로즈드 노트' 4월7일 개봉

[JTN뉴스] 일본 연예계의 '트러블메이커'로 불리는 사와지리 에리카의 문제작 '클로즈드 노트'가 오는 4월7일 국내 정식 개봉된다.

사와지리 에리카는 '박치기' '유실물' 등에 출연하며 일본 '국민 여동생'에 등극한 인기 여배우. 하지만 지난 2007년 '클로즈드 노트'의 일본 현지 개봉 당시 시사회에 참석해 사회자의 질문에 귀찮다는 듯 "별로(베쯔니)" "없는데요"라는 등 짧은 대답으로 성의 없게 답변해 팬들과 언론들로부터 오만하다는 질책을 받았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후 사와지리는 공식적으로 사과했지만, 지난해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때의 사과는 내 실수였다. 난 절대 사과를 하고 싶지 않았지만 결국 소속사의 요구에 굴복하고 말았다"고 말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최근 사와지리는 일본의 한 TV매체와 '만취인터뷰'를 진행, 자신의 불륜사실과 남편과의 이혼에 관해 언급해 또다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클로즈드 노트'는 일본과 국내에서 '베쯔니 사건'으로 더욱 잘 알려져 있지만 청순한 여대생의 감동 로맨스를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미스터리의 귀재 시즈쿠이 슈스케의 동명 베스트셀러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출품됐었다.

사와지리는 극중 교사를 꿈꾸는 여대생 '카에' 역을 연기했다. 카에는 이사 온 집에서 우연히 일기장 한 권을 발견한다. 그 일기장에는 신참 초등학교 교사로 부임한 또 다른 여자 주인공 '이부키'의 일과 사랑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고, 카에는 자신과 닮은 이부키에게 점점 빠져들어간다.

노트의 주인인 이부키 역할은 '지금 만나러 갑니다' '골든슬럼버'의 히로인 다케우치 유코가 맡아 열연을 펼쳤다.

현화영 blackmania8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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