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현화영 기자] 프로듀서이자 래퍼인 조pd(본명 조중훈, 35)가 '한국의 에미넴 만들기'에 나섰다.

MBC 대국민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의 특별 심사위원으로 활약중인 조pd는 일명 '에미넴 프로젝트'를 2년 전부터 진행해왔다고 16일 소속사인 브랜뉴스타덤 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특히 이 프로젝트에 소요되는 비용만 15억원 이상이라는 점이 알려지며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조pd는 데뷔를 앞둔 7인조 그룹 블락비(Block B)의 리더 지코가 17세 때 보내온 데모테잎을 받아 들은 순간 가능성을 직감해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후 지코는 지난 2년여간 언더 래퍼들 사이에서 실력과 지지도를 쌓고 오버 가수로서 필요한 안무 와 퍼포먼스 트레이닝을 병행하며 7인조 블락비(Block B)의 진영까지 갖췄다. 버벌진트, 스컬, 프로듀서 라이머 등 베테랑들이 그의 멘토링을 맡았다는 후문이다.

조pd는 "에미넴 프로젝트는 에미넴을 따라한 가수를 만드는 것이 아닌, 에미넴 만큼의 음악적ㆍ사회적 파급력을 갖는 아티스트를 발굴하겠다는 의지"라며 "에미넴은 백인이면서 흑인에게 흑인음악으로 인정받은 드문 케이스 이자 백인사회에서도 사회적으로 큰 논란과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킨 주인공이기 때문에 롤모델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랩의 가장 큰 장점인 메시지 전달을 제대로 활용한 아티스트는 근래 없었으며 그런 이유로 사회적 파급력을 기대하기도 힘든 현 한국 음악계에서 차별화 된 시도가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현화영 blackmania8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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