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JTN NEWS [사진제공=KBS]

이승기 하차설, 제6의 멤버 촬영설 등 제작진 '골머리'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 관한 보도들이 연일 터져나오며 이슈가 되고 있다.

최근 멤버인 이승기의 하차 선언과 번복으로 한 차례 곤욕을 치른 후인 지난 15일 오후, 한 언론매체에 의해 "'1박2일' 제6의 멤버가 정해졌고 다음 주 25~26일 촬영부터 합류한다"는 기사가 나와 다시 시청자들을 혼란케 하고 있는 것.

3년 넘게 주말 예능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1박2일'은 지난해 5월 고정멤버였던 김C가 자진 하차한 후 9월말 MC몽이 병역비리 혐의로 방송을 떠나면서 강호동 이승기 이수근 은지원 김종민 등 5인체제로 진행돼왔다.

이에 지난해 말부터 제작진은 '제6의 멤버'를 찾고 있다는 사실을 공론화해 그 주인공이 누가될지 여부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15일 제작진이 6번째 멤버를 찾았다는 보도가 나가자 일명 '네티즌 수사대'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새 멤버는 72년생 쥐띠 배우가 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돌고 있는 한편, 네티즌들은 그 후보로 장동건 배용준 류시원 김주혁 김상경 김석훈 등을 거론하고 있다.

하지만 나영석 PD를 비롯한 제작진은 무척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제작진은 "새 멤버를 정한 것은 사실이지만 첫 촬영시기나, 그가 계속 '1박2일' 팀에 잔류할지 역시 미지수"라고 밝혔다.

KBS 홍보실 역시 "제작진이 방송을 통해 모든 걸 보여드리고 싶어 한다"며 말을 아꼈다.

매체들마다 나 PD가 직접한 말이라고 보도하고 있어 '나 PD, 한 입 가지고 두 말하나?'라는 오해까지 낳을 수 있는 웃지 못할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주말 예능프로그램중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1박2일' 새 멤버 투입에 대한 시청자나 언론의 관심은 당연한 일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지나친 관심은 자칫 출연자나 제작진에게 독이 될 수도 있다. 새로운 멤버를 맞이하고 적응하는 과정을 너그러운 마음으로 지켜보는 자세 또한 필요할 것이다.

지난 한 해,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1박2일'이 제6의 멤버를 통해 다시 한 번 훨훨 날아보길 기대한다.

JTN뉴스 현화영 기자 blackmania8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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