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규리.ⓒ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영화 '사랑이 무서워'서 톱 모델 '소연' 역 맡아 임창정과 호흡

[JTN뉴스 윤보라 기자] 영화 '사랑이 무서워'(감독 정우철)에 출연하는 배우 김규리가 "사랑 자체가 아직은 무섭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규리는 9일 오전 서울 종로 롯데시네마 피카디리에서 열린 영화 '사랑이 무서워'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사랑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김규리는 이번 영화의 제목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아직 연애를 안하고 있다. 연애를 했으면 좋겠다"면서도 "사랑 자체가 아직은 무서운 것 같다. 사랑을 하다 보면 다칠 수도 있는데 다치고 싶지 않은 마음 때문에 아직은 사랑 자체가 무섭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규리는 사랑 자체가 아직은 무섭다면서도 "사랑이라는 단어는 고맙고 따뜻한 것 같다. 우리 영화가 그렇다"며 "사실 개인적으로 웃을 일이 많지 않았는데, 이 시나리오를 읽고 많이 웃었다. 그래서 내가 이렇게 웃을 수 있고 관객들에게 이 웃음을 선사할 수 있다면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이번 영화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임창정(왼쪽), 김규리.ⓒ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영화 '사랑이 무서워'는 평소 짝사랑하던 톱 모델 '소연'과 영문도 모른 채 하룻밤을 보낸 시식 모델 '상열'의 반품불가 로맨스를 그린 작품.

이번 작품에서 김규리는 얼굴, 몸매 무엇 하나 빈틈이 없는 홈쇼핑 톱 모델 '소연' 역을 맡아 매혹적인 모습과 과감하고 농익은 대사는 물론 숨겨왔던 코믹 본능을 발산할 예정이다.

그동안 김민선이라는 가명으로 활동해왔던 김규리는 개명 후 첫 작품인 이번 영화를 통해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이날 김규리는 "이름이 바뀌고 영화상에 이름이 김규리로 나온 건 세 번째다. 그러나 개명 후 촬영한 것은 이번 작품이 처음"이라며 "김규리는 태명이고, 부모님이 어릴때부터 집에서 불러주셨던 이름이다. 낯설어도 많이 불러주실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김규리, 임청장 주연의 영화 '사랑이 무서워'는 오는 3월 개봉 예정이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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