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유진희 기자] 배우 현빈(김태평.29)이 군입대를 앞두고 아쉬운 심경을 전했다.

현빈은 최근 영상주간지 '씨네21'의 표지모델 촬영 후 인터뷰를 통해 "이제 조금씩 연기에 재미를 느끼고 있는데 그걸 끊어내고 간다고 하니 아쉽기도 하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현빈은 "내 것을 찾으러 가는 기분이라 기대되면서도 아쉽기도 하다. 연기를 하면서 20대를 '배우 현빈'으로 살았지만, 사람 현빈으로 살지 못했다"며 "앞으로 2년 동안 철저히 나 자신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최근 종영된 SBS TV 드라마 '시크릿 가든'으로 주원앓이 열풍을 일으킨 현빈은 자신의 인기 열풍에 대해 "'내 이름은 김삼순'의 경험에 비춰 볼 때 이 뜨거운 관심도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이란 걸 알고 있다"며 "한 작품에 보내는 대중의 반응 시간이 점점 더 짧아지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이 나오는 시대이기 때문"이라고 솔직한 감정을 전했다.

현빈은 오는 3월7일 해병대 입대를 앞두고 2월17일 개봉하는 영화 '만추'와 2월24일 개봉하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로 관객들과 만난다.

한편 현빈은 지난해 12월 해병대에 지원, 체력 테스트와 면접에 응시했으며, 인천 경기지방병무청은 20일 현빈의 해병대 합격을 공식화 했다.

당시 현빈은 "우리나라 남자라면 누구나 해야 하는 의무 중 하나다. 솔직히 이렇게 관심 받는 것이 쑥쓰럽다"며 "남자라면 누구나 하는 일인 만큼 우리나라의 한 남자로 제 의무를 다하고 오겠다"고 말한 바 있다.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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