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현화영 기자] 심형래 감독의 영화 '라스트 갓파더'가 오는 4월1일 미국서 개봉된다.

영화의 국내 배급을 담당하고 있는 CJ엔터테인먼트는 "북미 투자 배급사인 라이온스게이트, 그 계열사인 로드사이드와 '라스트 갓파더' 북미 개봉 전반에 관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CJ엔터테인먼트는 북미 개봉과 관련된 사안들을 로드사이드에 위임한다. 홈비디오 등 부가판권 전반에 관해서는 라이온스게이트가 독점하게 된다.

라이온스게이트는 로드사이드의 모회사이며 국내에는 '쏘우' 시리즈 '킥 애스' '익스펜더블' 등으로 잘 알려진 유력 투자 배급사다.

이로써 '라스트 갓파더'는 오는 4월1일 뉴욕,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토론토, 밴쿠버 등 미국과 캐나다 주요 12개 도시를 포함한 북미 전역에서 개봉된다.

북미 개봉 소식을 들은 심형래 감독은 "'라스트 갓파더'를 사랑해주신 국내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만국 공용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웃음코드를 통해 북미 지역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리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CJ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유럽 및 아시아권에서도 판권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북미지역 개봉을 시작으로 해외수출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라스트 갓파더'는 국내 코미디계의 거장 심형래가 감독, 주연, 제작을 맡아 화제가 된 영화. 1950년대 뉴욕, 대부의 숨겨진 아들이 '영구'라는 설정 아래 영구의 활약상을 그린다. 국내에서는 지난 12월29일 개봉한 이래 현재까지 250만명의 관객을 돌파했다.

현화영 blackmania8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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