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회서 가수 의문사 사건 다뤄 시청자들 관심 집중

[JTN뉴스 윤보라 기자] 지난 5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싸인'이 1, 2회에서 고(故) 김성재 사망 사건을 연상케 하는 스토리를 다뤄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싸인' 첫 회에서는 아이돌그룹 초신성의 건일이 등장, 극 중 최고 인기 아이돌그룹 보이스의 리더이자 의문사를 당한 '서윤형' 역을 맡았다.

의문사를 당한 서윤형의 시체는 분장실에서 발견됐고, 자살 정황이 없는 상태에서 소속사 사장과 스타일리스트 등이 용의자로 지목됐다. 그러나 단서가 될만한 것은 오직 서윤형의 시체 뿐이었다.

6일 방송된 2회에서는 법의학자 윤지훈(박신양 분)과 이명한(전광렬 분)의 서윤형 사망 사건을 놓고 갈등을 빚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지훈은 서윤형 사망 사건에 외압이 작용했음을 직감하고 시체를 빼돌려 부검을 했고, 지훈은 서윤형의 사인은 비구폐색성 질식사라고 결론지었다.

그러나 외압에 따라 부검의가 명한으로 다시 교체된 이후 명한은 "어린이나 노약자도 아닌 건장한 청년인 서윤형이 비구폐색성 질식사로 숨질 수 없다"고 반박했다.

지훈은 이에 다경(김아중 분)과 함께 CCTV를 훑어보며 용의자를 찾아내던 중 의문의 여성을 발견, 극적 긴장감을 선사했다.

인기 가수의 갑작스러운 의문사, 용의자로 지목되는 여성 등의 설정은 1995년 갑작스럽게 사망한 그룹 듀스의 고 김성재 사건을 연상시키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고 김성재는 솔로곡 '말하자면'으로 첫 무대를 갖고 호텔에서 의문으로 죽음을 맞아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당시 김성재의 팔에서 동물마취제가 검출돼 동물마취제를 구입했다는 여자 친구가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됐었다. 그러나 항소심에서 김모씨는 무죄 판결을 받았고 김성재 사망 사건은 미해결로 남았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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