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재룡. ⓒ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KBS 2TV 새 주말연속극 '사랑을 믿어요'서 배우 박주미와 부부로 호흡

[JTN뉴스] KBS 2TV 새 주말연속극 '사랑을 믿어요'에 출연하는 배우 이재룡이 아내 유호정과 같은 작품에 출연할 일이 없다고 못박았다.

이재룡은 오는 2011년 1월1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주말연속극 '사랑을 믿어요'에서 배우 박주미와 부부로 호흡을 맞춰 헌신적이고 착한 남편의 모습을 선보인다.

21일 오후 서울 삼성동 라마다서울호텔에서 열린 '사랑을 믿어요' 제작발표회에서 이재룡은 최근 KBS 드라마 '프레지던트'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최수종-하희라 부부와 관련한 질문에 "정말 깜짝 놀랐다. 너무 좋아보인다"며 "저와 와이프는 숙맥이라 같은 작품에 출연할 일은 없을 것 같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와이프가 2년 동안 계속 일을 했고, 오늘로 영화가 끝난다. 앞으로는 제가 2년 정도 열심히 일을 할 생각"이라며 "아이들이 어리기 때문에 엄마, 아빠의 손길이 필요했다. 그동안은 제가 아이들과 시간을 보냈었다"고 설명했다. 

'사랑을 믿어요'는 착한 가장 김교감집의 사람들이 우여곡절을 겪으며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는 따뜻한 가족드라마.

이재룡은 김교감집의 장남 '김동훈' 역을 맡아 사랑하는 아내의 꿈을 이루어주기 위해 딸을 혼자 키우면서 아내를 외국으로 유학보내는 헌신적이고 착한 남편을 연기한다.

이날 이재룡은 실제로도 극 중 성격과 비슷하냐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정말 똑같은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동훈은 밝고 건강한 사고방식을 가진 인물이다. 누구에게나 다 있는 모습이지만,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인물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던 '솔약국집 아들들'의 이재상 PD와 조정선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조정선 작가는 "KBS에서 선보이는 세 번째 연속극이다. '며느리 전성시대'는 고부간의 이야기, '솔약국집 아들들'이 엄마와 아들, 가족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이번 '사랑을 믿어요'는 부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 쓴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재상 PD는 "부부의 이야기가 포인트가 돼 시청자분들께 즐거움과 감동을 줄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어보겠다"며 "많은 격려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KBS 2TV '결혼해주세요' 후속으로 방송될 새 주말연속극 '사랑을 믿어요'는 오는 2011년 1월1일 저녁 7시50분 첫 방송된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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