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혜화, 동'의 두 주연배우 유연석(왼쪽)과 유다인. ⓒJTN NEWS

[JTN뉴스] 지난 17일 폐막한 '서울독립영화제 2010'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코닥상, 독립스타상(배우) 등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오른 영화 '혜화, 동'이 오는 2월 개봉을 확정지었다.

'혜화, 동'은 23살 '혜화'에게 불현듯 찾아온 5년 전 버려진 기억과 옛 연인과의 해후를 담은 영화. 단편 '도둑소년'(2006)으로 클레르몽페랑 국제단편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는 민용근 감독의 첫 장편 영화다.

민 감독은 '혜화, 동'으로 지난 10월초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서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영화는 민 감독 특유의 사려 깊은 시선, 섬세한 연출력이 더해져 20대 청춘 남녀의 사랑과 성장을 따스하고 담담하게 담아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동갑내기 주연배우인 유다인과 유연석의 절제된 감정연기 또한 많은 관객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특히 서울독립영화제 본선심사위원단은 "극 전반을 지배하는 연출과 연기와 카메라워크에 있어 나무랄 데 없는 만듦새를 지녔기에 2010년 독립장편의 대표주자감으로 손색이 없었다"며 극찬했으며, 독립스타상 배우부문 또한 "온전히 자신의 힘으로 영화 한 편을 끌어가는 탁월한 힘과 밀도 있는 연기를 보여줬다"며 유다인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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