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황해' 언론시사회..."다음에는 더 잘할 것"

[JTN뉴스] KBS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서는 '꿀성대 정조', MBC '욕망의 불꽃'에서는 '따도남'이라 불리며 데뷔 20년 만에 빛을 보기 시작한 배우 조성하.

그가 나홍진 감독의 신작 '황해'에서 '김태원' 사장으로 분해 이번에는 '비열한 남자'로 연기변신을 꾀했다.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언론시사회 현장. 주연배우인 하정우와 김윤석이 1년 동안 겪은 고생담을 털어 놓는 사이, 조성하는 "벤츠 타고 예쁜 여자와 좋은 집에서 편하게 촬영했다"며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극중 한 여배우와 전라의 베드신을 선보이기도 한 그는 "영화를 보니 그리 파격적이지는 않다"면서 "원래 정말 많은 것들을 준비했었다. 감독님과 상의 끝에 그것들을 다 보여주지 못했는데, 아쉽고 다음에는 훨씬 잘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웃음을 짓기도.

조성하가 분한 김태원은 주인공인 '김구남'(하정우 분), '면가'(김윤석 분)와 첨예하게 대립하는 인물로 영화의 중요한 축을 이룬다.

'황해'는 자신도 모르게 지독한 일에 휘말리게 된 조선족 청년 김구남을 중심으로 청부살인 브로커 면가, 살인청부 증거인멸을 위해 나선 김태원 등 남자들의 쫓고 쫓기는 치열한 혈투를 그린다. 22일 개봉.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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