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스페셜 '락락락' 실제 주인공...8일 제작발표회 참석해 소감 밝혀

[JTN뉴스] 록그룹 부활의 기타리스트 김태원이 자신을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 '락락락'에서 극 중 '김태원' 역을 연기하는 배우 노민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태원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드라마스페셜 '락락락' 제작발표회에서 노민우에 대해 "나는 저 나이때 노민우 만큼 기타를 잘 연주하지 못했다. 당시에는 마땅한 학원도 없었다"며 "노민우의 기타 실력은 내가 15년 정도 기타를 쳤을때 실력인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어 "노민우의 기타 실력은 이 드라마를 소화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다. 노민우 씨 덕분에 이 드라마가 더 화려해질 것 같다"며 "만약 내가 노민우처럼 생겼었다면 80년대 이 나라를 장악했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KBS 드라마스페셜 '락락락'은 기타리스트 김태원을 주목한 논픽션 음악드라마로 대마초 구속, 두 번의 수감생활, 잦은 멤버교체와 결별 등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오면서도 25년 가까이 록그룹 부활을 지켜낸 김태원의 음악인생을 그려낼 예정이다.

이날 김태원은 "최근 1~2년 동안 놀라운 일들을 겪고 있다. 오늘 이 순간도 상상할 수 없었던 한 장면"이라며 "제가 밝히고 싶지 않았던 부분까지 모두 드라마에 나올 것이다. 저런 인생도 있구나 하는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BS 2TV 드라마스페셜 '락락락'은 오는 11일 밤 10시15분 첫 방송된다.

윤보라 bora@jtn.co.kr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jtn.co.kr

<ⓒ 1+α 문화미디어 JTN NEWS(www.jtn.co.kr) 무단전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