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남희석.ⓒ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JTN뉴스] 남희석이 영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터키 등 세계 21개국 시청자를 사로잡은 퀴즈쇼 'DIVIDED'의 한국 버전 MC를 맡았다.

남희석은 오는 5일 첫 방송되는 tvN 만장일치 퀴즈쇼 '트라이앵글'을 통해 새로운 형식의 퀴즈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 21개국에서 인기리에 방송 중인 퀴즈쇼 'DIVIDED'는 상상을 초월하는 상금 규모와 함께 이를 향한 참가자들 간의 '합의'와 '설득' 과정이 절묘하게 교차하는 독특한 구성의 퀴즈쇼.

'DIVIDED'의 한국 버전인 '트라이앵글'은  일반적인 퀴즈쇼에 만장일치 개념을 도입해 퀴즈를 푸는 즐거움과 상금을 타기 위한 인간 심리를 살펴보는 재미를 더한 신개념 심리 퀴즈쇼다.

3일 오전 서울 상암동 CJ E&M센터 오픈스튜디오에서 열린 '트라이앵글' 기자간담회에서 남희석은 "퀴즈 프로그램을 좋아했었는데 너무 색다른 퀴즈쇼를 진행하게 돼서 기쁘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재미있는 퀴즈쇼를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MC를 맡은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4회분을 녹화했는데 낯선 사람들이 만나 문제를 풀기 위해 합의를 하고 정답을 만들어가는 과정, 상금을 나누는 과정에서 인간관계가 보인다. 굉장히 재미있는 프로그램이다"라고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만장일치 퀴즈쇼 '트라이앵글'은 낯선 3인의 참가자가 서로 합심해 퀴즈를 풀고 반드시 만장일치로 답을 내놓아야 하는 퀴즈쇼. 또 문제당 제한시간 100초가 주어지고 매초마다 문제에 걸린 상금이 차감되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합의를 이루어야 한다.

문제를 틀릴 경우 적립된 상금은 반으로 줄고, 총 세 문제를 틀리게 되면 탈락하게 된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상금 배분이다. 상금은 반드시 세 참가자가 불균등한 비율(6:3:1 또는 7:2:1 등)로 나누어 가져야 하고, 이 비율 또한 세 사람의 합의에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세 참가자가 상금의 비율을 두고 합의를 이루는 과정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상금 비율을 정하는데 있어 합의 시간은 100초.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면 시간이 흐를수록 상금은 차감되고, 제한시간이 지나면 상금은 0원이 된다.

남희석은 "재미있는 점은 출연자들이 아주 짧은 시간에 관계를 형성하고 문제를 맞추면 친해진다는 점이다. 그러나 상금을 조율하는 과정에서는 자기 개성이 뚜렷하다"며 "요즘 신세대들은 자기 역할에 대한 보상을 정확히 주장하더라. 많은 분들이 도전해 많은 상금을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함께 뜻을 모아 문제를 풀었던 출연자들이 상금을 나누는 과정에서 라이벌이 되어 치열한 설득전을 펼치는 리얼한 승부를 그릴 tvN 만장일치 퀴즈쇼 '트라이앵글'은 오는 5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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