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지구 멸망의 날을 그린 재난영화 '스카이라인'이 개봉하자마자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24일 개봉한 '스카이라인'은 지난 주말인 11월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471개 상영관에서 41만4천336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54만2천321명.

'스카이라인'의 이같은 흥행세는 지난 3주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던 한국영화 '초능력자' 앞선 결과여서 더욱 눈길을 끈다. '아바타' '2012' 등 인기 블록버스터를 만든 할리우드 제작진이 대거 참여해 개봉 전부터 많은 영화팬들의 기대를 모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위는 코미디 영화 '이층의 악당'이 차지했다. 지난 25일 개봉한 이 영화는 지난 주말 전국 21만8천333명을 동원했다. 김혜수와 한석규가 15년 만에 호흡을 맞춘 이 영화는 속을 알 수 없는 여주인과 세입자간의 비밀스러운 코믹 동거를 그렸다.

'초능력자'는 같은 기간 15만1천45명의 관객을 추가하며 박스오피스 3위로 내려 앉았다. 하지만 누적관객수는 201만5천435명을 기록, '200만 고지'를 돌파했다.

이밖에도 '부당거래'(13만2천209명), '소셜 네트워크'(9만3천17명), '더 콘서트'(4만3천501명), '듀 데이트'(3만1천806명), '페스티발'(2만7천580명) 등 순이었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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